SK케미칼, 치매 예방 프로그램 보급…광주 서구청과 맞손

경제·산업 입력 2024-08-14 15:03:04 수정 2024-08-14 15:03:04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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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일(오른쪽부터) SK케미칼 마케팅2본부장, 김이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신대진 사운드마인드 대표, 이상현 행복나눔재단 본부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SK케미칼]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SK케미칼은 광주 서구청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 치매예방 및 인지 저하 속도 지연을 위한 뇌 나이 청춘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 서구청 나눔홀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을 비롯해 SK케미칼, 행복나눔재단, 사운드마인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광주 서구 소재의 복지관 및 시니어 센터에 디지털 인지훈련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보급하고 인지저하자 및 등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를 대상으로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SK케미칼은 광주 서구에 디지털 인지 훈련 기기 24대를 지원할 게획이다.
 

사운드 마인은 소셜벤처 사운드마인드가 개발한 인지 및 언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앱 서비스이다.
 

이 서비스는 임상 전문가와 공동 개발한 1만개 인지 훈련 콘텐츠를 제공, 고령 어르신들이 숫자 맞추기, 퍼즐 등과 같은 콘텐츠를 디지털 게임처럼 쉽고 재미있게 즐기며 인지 기능 유지에 필요한 두뇌 훈련을 받을 수 있다.

12주마다 실시하는 간이 검사를 통해 개개인의 인지 수준을 파악해 최적화된 난이도의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며, 이용자의 신체 및 정서적 활동을 돕는 치매 체조도 추천한다.
 

◇3년간 치매 예방 위한 인지 개선 프로그램 130여 곳 보급

치매는 인지 기능 저하를 동반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노화에 따른 질환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알려진 바가 없어 예방하거나 조기 진단을 통해 그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SK케미칼은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부각되고 있는 사회적 문제인 치매 예방을 위해 3년째 치매 인지 개선 프로그램 보급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는 지난 3년간 광주·대구·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 130 여개 데이케어센터에 보급됐고 회사 측은 5,300여명의 노인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기동 SK케미칼 경영지원 본부장은 “우리 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치매가 주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경제적 문제가 큰 만큼 사회 여러 이해관계자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치매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우수한 의약품 개발, 공급을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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