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인공지능 기술로 '광복' 의미 되새긴다
[앵커]
내일은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국내 빅테크 기업들이 광복 79주년을 맞이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각종 이벤트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이수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태극기를 배경으로 검정색 양복과 흰색 한복을 입은 흑백 프로필 사진이 인쇄됩니다.
LG 유플러스의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한 익시 포토부스.
각종 테마에 맞게 AI 프로필을 제작해주는 이곳에 한국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광복절 콘셉트가 추가됐습니다.
역사를 기리는 방식에 AI 기술을 접목해 고객 참여도를 높이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취지입니다.
[싱크] 한영섭 / LG 유플러스 AI Tech Lab장
“광복절을 맞이해서 1945년 광복 시절의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광복절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는 그런 이벤트로써 광복절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익시 포토부스는 서울 마포구의 LG유플러스 도화동 공덕역점에 위치해있습니다.
태극기 배경의 프로필 사진은 1분만에 제작됩니다. 포토부스를 이용고객은 현장에서 사진을 인화거나 스마트폰을 통해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싱크] 김선빈 / 서울시 용산구
“AI사진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이렇게 거리에 딱 있으니까 너무 좋고 편하고 신기한 것 같아요”
SKT도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1945년 광복 직후 서울 거리의 영상을 선명하게 복원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8월 15일 광복 사실을 몰랐던 많은 사람들이 하루 뒤인 16일, 거리에 쏟아져 나와 만세를 부르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인공지능 미디어 개선·복원 솔루션인 ‘슈퍼노바(SUPERNOVA)’를 활용해 기존 저화질 영상을 고품질로 개선한 겁니다.
SKT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광복의 기쁨을 나누고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박규현 /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으면서 동시에 AI기술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좋은 결과물들 만들어내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SKT는 복원된 영상을 활용해 제작한 ‘815 리마스터링’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고 해당 콘텐츠를 향후 독립 기념관에도 전시할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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