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한·하나 주담대 금리 또 인상…가계부채 증가세 잡힐까

[앵커]
가계대출 증가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금리 줄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번 주 KB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과 인터넷은행까지 또다시 대출금리를 올립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이 내일(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p,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0.2%p씩 인상합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3일 주담대 금리를 0.13%p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총 다섯 차례 금리 인상과 다주택자 주담대 제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한은행도 오는 21일 3년물 이하 금융채 금리 지표 대출상품 금리를 0.05%p 인상합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5일부터 총 여섯 차례 대출금리 인상 결정에 나섰습니다.
하나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주담대 감면금리를 0.6%p, 전세대출 감면금리는 0.2%p 축소 조정합니다.
대출 감면금리를 축소하면, 금리 인상과 동일한 효과가 나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오늘(19일)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0.15%p 인상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은행권에서는 총 20차례 가까이 대출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데, 이에 따라 지난 16일 기준 5대 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7~5.97%로 집계됐습니다. 금리 상단이 6%선에 육박한 겁니다.
은행권 대출금리의 고공행진은 튀어오른 가계대출 증가세를 잡기 위한 대출 총량 규제 조치의 일환으로 분석됩니다.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조이기에 나서면서, 은행권 대상 대출금리 인상 압박 수위를 높였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 기준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총 잔액은 1,120조8,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5,000억원 늘었고,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기준 719조9,178억 원인데, 보름도 되기 전 4조1,795억원이 불었습니다.
당국은 증가속도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는 겁니다.
당장, 내일(20일)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은행권 최고경영자 첫 간담회가 예정됐는데, 강도 높은 가계부채 관리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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