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또 100억대 횡령…지인 명의 도용으로 대출
증권·금융
입력 2024-08-23 14:10:55
수정 2024-08-23 14:10:55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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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NH농협은행에서 100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예방 상시감시를 강화하던 중 서울 소재 모 지점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의 횡령으로 의심되는 부당여신거래 행위를 발견하고 지난 20일 감사에 착수했다.
직원 A씨는 지인 명의를 도용하는 방식으로 대출을 받아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협은행은 A씨가 지난 2020년 6월부터 최근까지 4년간 횡령을 저질렀고, 현재까지 파악된 사고 금액은 117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농협은행은 A씨에 대해 즉각 형사고발하고 인사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내부 감사가 진행 중인 지난 21일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 109억4,000만원규모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발되는 등 올해만 총 4차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내부통제 방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금융사고를 근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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