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미인 만능통장 ISA, 증권가 고객 유치 혈투전'
ISA, 6개월 만에 5조원 넘는 뭉칫돈 유치
절세혜택 부각…가입자수 6개월에 60만명 늘어
최초 가입 고객 3년 의무가입 종료에 마케팅 경쟁
신한·KB·키움·NH투자증권, RP·ELB 특판 제공

[앵커]
최근 절세 혜택을 가진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인기가 높아지면서 증권가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고객수가 6개월만에 60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투자금액도 5조원 넘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증권사에서만 가입 가능한 중개형 ISA에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상반기말 기준 전체 ISA(신탁형·일임형·중개형) 가입자 수는 453만456명으로 지난해말에 비해 59만2,250명 늘어났습니다. 같은 기간 투자금액은 14조8048억원으로 5조84억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식, 상자지수펀드(ETF),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이 인기였습니다. 중개형 ISA가입자수가 448만5,929명으로 전체 99%에 달합니다.
주식 투자 열기가 높아지면서 은행에서 증권사로 머니무브까지 일어났습니다. 상반기말 기준 중개형ISA 투자액이 은행 ISA 투자액인 13조7,188억원 까지 넘어선 것입니다.
정부가 밸류업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ISA 세제 개편 계획이 알려지자 가입자 수와 투자금액이 모두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현재 각각 2,000만원과 200만원인 연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4,000만원과 500만원으로 2배 이상 늘려준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2021년 2월 중개형 ISA 출시에 맞춰 계좌를 만들었던 가입자들의 의무가입 기간이 올초 끝난 영향도 있습니다. 이들이 새 중개형 ISA로 옮길 수 있자 올해 증권가의 중개형 ISA 이벤트가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입니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30일까지 타사 중개형 ISA 계좌에서 갈아타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최대 2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외에도 증권가선 무료 해외주식 증정, 투자지원금 지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요. 투자 자금을 붙잡기 위한 증권사간 경쟁은 더욱 더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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