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GM과 美 배터리 생산공장…2027년 양산
[앵커]
삼성SDI가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습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당초 계획한 투자를 이어가기로 한 겁니다. 삼성SDI는 GM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삼성SDI와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3월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지 선정 등 세부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습니다.
합작법인은 인디애나주 뉴칼라일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확정된 계획에 따르면 양사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약 35억 달러를 투자해 초기 연산 27GWh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연산 규모는 향후 36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합작법인에서는 NCA 양극재 기반 고성능 하이니켈 각형 배터리를 생산하고, 이 배터리는 향후 출시될 GM 전기차에 탑재할 예정입니다.
삼성SDI의 각형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 금속 재질의 외관과 안전장치를 탑재해 안전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삼성 SDI와 GM의 합작법인 설립은 1,6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싱크] 이승준 / 삼성SDI 커뮤니케이션팀
“이번 계약 체결은 삼성SDI와 GM 양사의 전기차 시장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앞으로도 삼성SDI와 GM은 지속적으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삼성SDI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프리미엄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각형 배터리 채용 고객사를 늘려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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