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신용등급 A’ 트리플 크라운…글로벌 車업계서 위상↑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자동차∙기아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해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현대차·기아는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 추진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신사업과 관련해 현대차·기아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 28일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 동안 총 120.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계획과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계획은 지난해 발표했던 10년간 109.4조원 대비 10%가량 늘어났으며 차세대 하이브리드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전기차(EV), SDV, 수소 등 중장기 핵심 전략 현대 웨이를 실행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기아도 지난 4월에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오는 2028년까지 총 3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5개년 투자계획 대비 5조원이 증가한 것으로 이 중 15조원은 전동화와 PBV, SDV, AAM, 로보틱스 등 미래사업에 집행된다.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상향은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 과정에서 신규 주주 및 투자자 유치는 물론 필요 시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AAM,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등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IT, 전자, 항공 등 다양한 산업계의 한 차원 높은 글로벌 리딩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금융시장 내 위상 격상은 ▲주주 및 투자자 신뢰도 상승 ▲기업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 추진 시 거래 조건 개선 ▲금융시장 조달가능 자금 확대 및 조달금리 하락 등으로 이어져 미래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기아가 획득한 S&P A- 등급은 22개 등급 중 7번째, 무디스 A3 등급은 21개 등급 중 7번째, 피치 A- 등급은 23개 등급 중 7번째로 모두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이러한 신용평가사들이 일제히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상향한 것은 양사의 우수한 중장기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브랜드 경쟁력, 글로벌시장 지위 등 현재 및 미래 투자가치와 수익의 지속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sb4139@s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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