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첫 참가…사람 중심 도시 공개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현대차그룹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월드 스마트 시티 엑스포 2024(WSCE)에 처음으로 참가해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WSCE는 지난 2017년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시작돼 올해로 8회차를 맞이했으며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최신 기술, 정책 및 솔루션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아태지역 최대규모의 글로벌 엑스포다. 올해는 더 나은 삶이 여기에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체험 및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시공간을 ▲교통 ▲물류·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스마트 인프라 세 구역으로 나눴다.
먼저 교통존에는 개인형 모빌리티 DICE(Digital Curated Experience), 차세대 기체 S-A2, SPACE-Mobility, 셔클이 전시됐다.
개인형 모빌리티DICE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3면으로 둘러 쌓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다 몰입도 높은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다.
맞은편에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4 CES에서 발표한 슈퍼널의 차세대 기체 S-A2가 전시된다. S-A2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인 미래항공교통(AAM)으로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미래 항공 모빌리티에 적용될 예정이다. 최대 400~500m의 고도에서 200km/h의 순항 속도로 비행하는 것이 목표다.
셔클은 실시간 수요를 기반으로 생성한 합승 경로를 활용해 지역을 순환하는 수요응답형(DRT)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실시간 최적경로생성기술을 통해 최상의 구간을 도출하고 모니터링해 지역별 특성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SPACE-Mobility는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리도록 하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이다. 다양한 탑승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사용자 조건에 맞춘 최적화된 공간과 맞춤형 시트를 제공하고 지상고 제어 기능으로 휠체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반려동물 등에게 편안한 승하차를 지원한다.
물류, 로보틱스존에는 물류 모빌리티 CITY POD, 주차 로봇, 이지 스왑 등이 전시됐다.
물류 모빌리티 CITY POD은 무인 대형 모빌리티로 모든 단계에서 유기적이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동 물류 분류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소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물류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산업 원료 및 폐기물 운송, 수소 에너지 운송 등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다채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팩토리얼 성수 빌딩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주차 로봇’도 전시된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로봇은 어떤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고 전후좌우 어떤 방향으로도 움직일 수 있어서 주차가 어려운 좁은 공간에서도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다.
이지 스왑은 소비자의 스타일에 맞게 라이프 모듈을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사용자는 승하강 장치를 통해 드라이버 모듈이라고 불리는 고정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모듈을 떼어낸 후 용도에 맞는 다른 모듈을 결합시킴으로써 하나의 차량을 사무실, 고급 리무진, 캠핑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부스 중앙에는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존이 마련돼 있다. 스마트시티의 지상 공간이 걷기 편한 거리와 충분한 녹지를 갖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라는 의미로 친환경 공원을 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공원 외곽의 설치물을 활용해 수소 밸류체인을 보여주고 사람과 자연, 미래 세대를 배려하는 지속가능 도시를 전한다. /sb413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인천공항 최대 실적인데…면세점 적자 행진
- 국정 혼란 속 계약연기·방한취소…방산업계 ‘촉각’
- [이슈플러스] 한미약품 주총서 4인 연합 ‘승’…“경영권 우위 확보”
- ‘이재명표’ 상법 격돌…“주주보호” VS “경제 폭탄”
- 중소기업계 "대법 통상임금 판결 유감…경영환경 악화 우려"
- “신동엽 효과” 세븐일레븐, ‘생드래프트비어’ 초기대비 매출 45%↑
- 오뚜기, '오징어 게임 시즌2' 협업 '뿌셔뿌셔' 2종 160만개 돌파
- GS리테일, ‘우리동네GS’ 앱 MAU 역대 최고치…“2년 만에 244만명”
- 캐치테이블, ‘위스키 페어링’ 이용 고객 6배 증가
- 바디프랜드, 마사지가구 ‘파밀레’ 론칭…가구 시장 진출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