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오늘(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습니다.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공업제품 물가가 1.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7%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석유류 물가는 0.1% 상승하면서 전달(8.4%)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국제유가 하락세에 더해 1년 전 상승 폭이 컸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가 겹친 결과입니다.
농·축·수산물은 2.4% 올랐습니다. 농산물은 3.6% 올랐는데, 9%가 오른 전달에 비해서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지수의 경우 3.2% 상승해 전달(7.7%)보다 절반 수준으로 폭이 줄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기상이변 등 추가 충격이 없다면 2% 초반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목표치(2.6%)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rlaalsmin4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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