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현장 사고 예방 총력…'제도·기술' 총동원
건설현장 내 안전 신고하면 '포인트' 지급
안전신문고 시행으로 부상 재해 40% 감소
삼성물산·현대건설 작업중지권 권장…"사고 줄인다"
AI 활용한 첨단기술 도입…"사고 사전 방지"

[앵커]
건설사들이 안전사고 위험이 큰 건설 현장에서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직접 상황을 견제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제도부터 첨단 기술 도입까지 방법도 다양한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DL이앤씨가 오늘(9일) 선보인 ‘D-세이프코인’.
건설 현장 내 안전 관련 신고를 하거나 개선점을 제안하면, 근로자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사내 인센티브 제도입니다.
향후 쌓인 포인트는 쇼핑몰, 카페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지난 2020년에 안전신문고를 시행해 작업중지권 사용을 활성화했는데, 올해 상반기에만 1만2,000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부상 재해(1~6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가량 감소했습니다.
안전신문고로 재해 예방 효과가 나타나자, 근로자가 위험 상황을 직접 신고하는 것을 더욱 독려하기 위해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 겁니다.
[싱크] 하정민 / DL이앤씨 안전보건팀장
"상시 변화되는 건설현장의 위험상황은 가장 가까이 일하시는 그분들이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4분17초) 근로자들이 작업 거부 요구로 인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심리적 장벽을 제도적으로 극복해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도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도입된 이후 사고를 줄이기 위해 건설 현장 내 근로자들에게 작업중지권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은 이외에도 위험한 일을 사람 대신 기계가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기술도 속속 도입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재해 예측 AI시스템을 도입해 건설현장 내 사각지대를 사전에 찾아 위험을 예방하는 관리에 나섰고, 롯데건설도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 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브리타,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2년 연속 공식 후원
- HDC현대산업개발, ‘상봉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돌입
- ‘아산탕정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견본주택에 1만명 방문 북적
- 에이아이트릭스, 메디컬 재팬 도쿄 2025 참가…"의료 AI 기술력 알리겠다"
- ‘카카오톡 개편 역풍’ 이용자 항의 빗발…“이번주 개선안”
- 현대모비스, 민간 주도 ‘車 반도체 드림팀’ 띄운다
- G마켓, ‘라자다’와 동남아 공략…알리바바 JV 첫 성과
- 현대건설, 정비사업 1위 탈환…장위 수주로 굳히기
- 보툴리눔 톡신이 ‘국가핵심기술’?…“글로벌 진출 발목”
- 이재용, ‘현장 경영’…재계 총수, 추석 연휴 ‘경영 구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남도, 1천611억 원 투입…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총력 지원
- 2남원시, 추석 맞아 사회복지시설·군부대 위문 활동 펼쳐
- 3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학농민혁명' 남원에 온다
- 4남원보호관찰소, 추석맞아 성금 전달로 따뜻한 나눔 실천
- 5남원시, K-드론 글로벌 대축제와 연계한 국제드론제전 준비 박차
- 6한국폴리텍대학 전남캠퍼스 '모터페스티벌 CAR MEET' 행사 개최
- 7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출생지, 북카페 '공상' 재탄생
- 8헐값 논란…구리 개발 재점검
- 9최현석 신임 강원경찰청장 취임
- 10“추석 장보기는 폐광지역 전통시장에서 함께 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