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저어새 지켜요” 포스코인터, EAAFP와 생물다양성 증진 업무 협약 체결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제기구와 손잡고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의 보전과 국내외 서식지 보호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5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타워에서 EAAFP(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상의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EAAFP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전반의 이동성 물새와 서식지 보존을 위해 2006년 11월 설립된 국제기구로 약 40여개의 정부, 국제 NGO 파트너들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금번 협약을 통해 EAAFP에 향후 3년간 1억5000만원을 후원하며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EAAFP 기업챔피언 프로그램은 EAAFP의 기업협력 플래그십 사업으로 철새와 그들의 서식지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는 기업의 공헌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EAAFP와 함께 저어새의 국내 및 해외 서식지 생태 보전 지원 사업을 공동 발굴해 나가며 기업의 사회ㆍ환경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미 국내 사업장이 있는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2년에는 인천시와 ‘지역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깃대종인 저어새와 야생생물의 보전증진에 앞장서 왔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대 번식지인 남동유수지변에 수목을 식재해 서식지 내 쓰레기 유입을 방지하고 주요서식지 거점에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깃대종 보호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깃대종이란 1993년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제시한 개념으로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중요 동ㆍ식물을 일컫는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는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저어새 보전 활동과 인천지역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되고 더 나아가 동아시아-대양주 저어새 이동경로 생태계 회생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생물다양성 이슈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연구팀과 영장류 및 생명다양성 연구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자바섬 긴팔 원숭이 학술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는 자카르타 인근 맹그로브 숲 공원 복원을 위해 맹그로브 묘목을 식재하는 등 숲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hyojean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클리비즈] 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 빙그레, '인적분할 통해 지주회사 전환' 이사회 결의
- 최태원 SK그룹 회장 “새로운 관점으로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크로스', 그랜드 페스티벌 업데이트
- 사감위, 마사회 건전화 정책 추진 현장 점검
- "국방시설을 제로에너지건축물로"…에너지공단-국방시설본부 '맞손'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2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3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4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5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 6“월클 온다”…삼성 VS 현대, 한남4구역 수주전 ‘후끈’
- 7제2의 금투세, 코인 과세 추진에 투자자 반발
- 8MRO 이어 해양플랜트도…‘트럼프 효과’ 기대
- 92금융 대출 쏠림 심화…보험·카드사 건전성 우려
- 10‘올리브영 vs 무신사’ 성수서 맞붙는다…뷰티 경쟁 본격화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