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WPG 원주지부, 다문화가정 함께하는 ‘들꽃문화제’ 개최

[원주=강원순 기자]㈔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원주지부(지부장 박소영)는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원주시민이 함께하는 ‘들꽃문화제’(이하 문화제)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실시한 문화제는 IWPG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내외국인 모두를 아울러 관용, 다양성 존중, 인간의 가치를 증진함으로써 더 조화롭고 응집력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들꽃이야기’를 추진했다.

들꽃이야기는 세계의 국화를 하나의 타일로 모으는 ‘조각조각’, 다문화가정에게 소중한 추억을 전하는 ‘들꽃사진관’과 ‘하루는가족’,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의 교류 장인 ‘들꽃문화제’로 진행됐고 다문화가정을 포함해 총 100명이 참석했다.

박소영 IWPG 원주지부장은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는 시대에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존중받고 이해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다문화가정과 지역 사회 간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편견을 없애며,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것이다. 들꽃문화제가 다양함이 공존하는 지역사회를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 되고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정하 원주시 국회의원은 “우리 사회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다양성은 소중한 자산이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야말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다. 이번 행사가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나윤선 원주시의회 의원은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다문화 사회의 여러 현안과 정책에 관심을 갖고 살펴 왔다. 중요한 건 다문화가정이 사회구성원으로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 한국인들의 인식이 중요하다. 들꽃이야기를 통해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들이 많은 이에게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들꽃문화제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 촬영했다.[사진=원주지부] 

도연사 주지승은 “들꽃문화제 목적에 맞는 행사를 위해 IWPG 원주지부 임원진들은 뜨거운 날씨에도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기관들을 방문하는 등 열심히 활동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에게 평화가 깃들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대균 교육사랑 플랫폼 대표는 “대한민국은 다문화 사회로 진입했지만 정서적, 교육적 어려움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런 시기에 IWPG가 제시하는 인식개선의 방향은 다문화가정들이 사회에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축전을 전했다.

윤용호 민주평통자문회의 원주시협의회장은 “들꽃문화제는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가 하나임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행사이기에 이 문화제가 진정한 평화와 화합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순 서울경제TV 강원본부장은 “들꽃처럼 다른 색깔과 향기를 가진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함께 살아 갈 때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우리 사회가 더 포용적인 공동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원주시민과 여러 다문화가정은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는 행사였다. 이런 행사가 자주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로서 대한민국에 본부가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