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세르비아서 2조 규모 태양광발전 수주
현대ENG, 세르비아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1GW 발전설비·배터리 시스템 EPC 맡아
美 UGT 리뉴어블스와 컨소시엄…우협대상자 선정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기술·저렴한 자잿값 호평"
추가 수주 가능성도…태양광 발전 사업 성장세

[앵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 세르비아에서 2조 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중 최대 규모인데요.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중 세르비아 정부와 2조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이번 수주는 세르비아에서 건설 사업을 따낸 첫 사례이자,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태양광 발전소 사업 중 최대 규모입니다.
세르비아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소와 최소 200메가와트(MW) 용량의 전기 저장이 가능한 배터리 시스템을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입니다.
사업은 공사를 모두 책임지고 끝낸 뒤 발주자(세르비아 전력공사)에게 넘기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미국 법인인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와 미국 태양광 기업인 UGT 리뉴어블스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계약 금액은 2조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그간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했던 규모와 비교하면 약 30배가량 차이가 나는 것이 눈에 띕니다.
EPC를 모두 맡아 사업을 진행한 건 '새만금 태양광 발전사업'과 '불가리아 태양광 발전소'인데, 사업비는 각각 700억 원, 64억 원대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여러 건설사를 제치고 메가급 건설 수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데에는 시공 기술과 저렴한 자잿값 조달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올 2분기 기준 글로벌 에너지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 규모는 총 7조4,700억 달러.
태양광 비중은 16%로 풍력(38%)에 이어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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