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억 운용손실’ 신한證, LP 공급 중단
경제·산업
입력 2024-10-14 20:56:36
수정 2024-10-14 20:56:36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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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지수펀드(ETF) 운용 과정에서 선물 매매로 1,30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한 신한투자증권이 회사채 발행 중단에 이어 ETF의 초기 자금 투자(시딩) 및 호가 제공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내놓은 ‘코리아밸류업지수’를 추종하는 ETF 출시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은 현장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거래 운용사들에게 기존에 약속했던 ETF 초기 시딩과 호가 제공이 당분간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상 운용사가 ETF를 신규로 출시할 때는 2~3곳의 증권사가 초기 설정액의 일정 부분을 공급하고 유통시장에서는 ETF의 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NAV) 차이가 벌어지지 않도록 호가를 제시하는 유동성 공급자(LP)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번 사고가 ETF LP 운용 과정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만큼 통상적인 LP 업무 수행이 당분간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현장검사가 진행 중이라 검사 기간에는 ETF 초기 시딩과 호가 제공을 잠정 중단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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