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콘진원,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가…글로벌 네트워킹 및 판로개척
경제·산업
입력 2024-10-15 07:51:18
수정 2024-10-15 07:51:18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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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경상북도 도내 콘텐츠 기업 10개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Frankfurt Book Fair)’은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 박람회 중 하나로 매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되며, 약 100여 개 국가의 출판인, 작가, 편집자, 번역가, 서점 관계자들이 모여 출판과 관련된 다양한 거래와 논의를 진행한다.
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북 지역 우수 콘텐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판로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서전 참가 기업들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 해외 바이어가 보다 쉽게 경북기업의 콘텐츠를 안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 기간 중 참가기업 ㈜포포포(대표 정유미)의 매거진 작품 낭송회, 락킨코리아㈜의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 작가의 팬사인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참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하는 지역의 콘텐츠 기업들은 경북 도내에 사업장을 두고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들로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된 10개 사는 ㈜투웰브마운틴즈(대표 김수홍), 플로우스튜디오㈜(대표 정아연), ㈜포포포, 레이지 레이디(대표 김보경), 엔터.뉴욕앤 커피(대표 권성화), 락킨코리아㈜, ㈜조안아카데미(대표 김정미), ㈜쉐어라이프(대표 좌민기), ㈜스마트아이(대표 금병환), 수본예술제작(대표 박선영)이다.
참여기업 락킨코리아㈜는 행사 전 베트남 소재 플랫폼 기업 비애툰, 일본아마존의 아마존웹툰, 미국의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독일 현지에서 ‘DTP Education’(베트남 교육 콘텐츠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진흥원 사전 바이어 비즈매칭 프로그램으로 ㈜포포포는 태국 온∙오프라인 쇼핑몰 ‘Korikart Thailand’와 업무협약 체결, ㈜조안아카데미는 미국 프랜차이즈 교육업체 ‘Yes Class LLC’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향후 미국 수출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진흥원은 해당 기업들에게 약 3,000여개의 바이어 DB를 활용한 온라인 사전 바이어 비즈매칭과 인공지능 기반 통역 영상제공 등 기업 맞춤형 홍보와 마케팅을 지원해 현재까지 비즈매칭 35건, 사전 계약체결 3건 등 실적을 창출했으며, 비즈매칭 실적이 우수한 콘텐츠기업 3개 사에게는 항공권 및 현지 숙박, 행사 부스 임차 등 심화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종수 원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경북 도내 콘텐츠 기업들이 한류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라고 했으며 "앞으로도 경상북도의 우수한 콘텐츠들을 세계로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현지에서 멕시코출판산업협회, 카이로아메리칸대학출판부, 폴란드역사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유럽 연합에서 설립한 지원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티브 유럽(Creative Europe)과의 업무논의 등 네트워킹을 통해 경상북도 콘텐츠 산업의 한류 세계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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