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삼성바이오로직스 ‘질주’…연매출 4조 달성 순항

경제·산업 입력 2024-10-23 18:22:05 수정 2024-10-23 18:22:05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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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분기 매출 1.18조…전년 동기比 14.8%↑
영업익 3,386억원…전년 동기比 6.29%↑
삼바, 올해 연매출 4조원 달성 관측 ‘업계 최초’




▲ 삼성바이오로직스 ‘질주’…연매출 4조 달성 순성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놨습니다. 어제(22일) 역대 최대인 1조7,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수주하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4조원 달성도 무난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871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8% 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은 3,38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9% 가량 늘었습니다.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립하는 5공장 관련 인건비가 늘며 영업이익은 소폭 줄 것이란 예측이 있었지만, 영업이익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3조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처음 4조원대 연매출을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는데, 오늘(23일) 발표된 3분기 실적 발표로 기대감이 더 커졌습니다.

최근 수주가 확대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 왕좌 굳히기에 돌입.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장 증설을 추진 중입니다.
현재 건설 중인 5공장을 완공할 경우 18만L 규모에서 78만4,000L까지 생산능력이 늘게 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의 수혜를 누릴 거라는 기대도 더해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고성장을 이룰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와 산하 기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기업과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이 확정되면 2032년까지 유예기간이 있지만, 중국 기업과 경쟁관계에 놓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로 수주가 늘며 반사이익을 누릴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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