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에 철도 훈풍까지…현대로템 역대급 실적
경제·산업
입력 2024-10-28 18:53:44
수정 2024-10-28 18:53:44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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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3분기 영업익 1,374억원 ‘역대 최대’
올 3분기 누적수주 4조…수주 잔고 19조 달해
“방산 외에 철도 사업·에코플랜트 고루 수주”
[앵커]
현대로템이 3분기 역대급 분기 실적을 거뒀습니다. 폴란드 K2 전차 수출이 호실적을 이끌었고, 철도사업에서도 견조한 수익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폴란드 추가 계약 등에 힘입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현대로템이 창사 이래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로템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74억 원.
작년 3분기보다 234% 뛰었습니다.
지난 1977년 창사 이래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매출은 1조935억 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수주 금액은 총 4조1,318억 원, 수주 잔고는 18조9,933억 원에 이릅니다.
올해 역대급 영업이익은 주요 사업인 방산 외에도 철도 사업과 에코플랜트 사업이 고른 수주를 이어간 덕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3분기까지 방산에서 1조4,671억 원, 철도 사업 1조 762억 원, 에코플랜트에서 3,9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비중을 따져보면 방산 49%, 철도 36%, 에코플랜트 13%입니다.
현대로템의 4분기 실적 전망도 밝은 상황입니다. 폴란드와의 K2 전차 180대 실행 계약 분 중 절반 이상이 4분기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
2022년 폴란드와 실행 계약을 맺은 K2 전차 물량 180대 중 올해 하반기 출고되는 38대와 내년에 출고되는 96대가 올해 4분기 매출에 반영됩니다.
폴란드향 K2 전차에 대한 추가 실행 계약도 현재 논의 중으로, 11월 중 실행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경남 창원의 현대로템 사업장을 찾아 K2 전차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양국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로 해 4분기 중 추가 수주 소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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