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2조 5,000억 유상증자"...MBK·영풍 "시장 질서 유린"
금융·증권
입력 2024-10-30 17:34:14
수정 2024-10-30 18:58:04
이연아 기자
0개

고려아연이 의결권 지분을 늘리는 동시에 자사주 공개매수에 들인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조치로 2조5,000억원 규모 일반 공모 유상증자에 나섭니다.
고려아연은 오늘(3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73만2,650주에 대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유상증자 물량은 고려아연이 공개매수로 취득한 소각 대상 자사주를 제외하면 전체 발행 주식의 20%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영풍·MBK파트너스와의 지분율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유증을 통해 우호 지분을 늘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1주당 모집 가액은 67만원이고, 자금 조달 목적은 채무상환자금 2조3000억 원, 시설자금 1350억 원 등입니다.
MBK측은 입장문을 통해 “기존 주주들과 시장 질서를 무시·유린하는 범죄 행위"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금융위, 중대재해기업 대출제한 검토…은행권 '난감'·건설업계 '긴장'
- 업비트·빗썸 코인 대여 제동…당국 TF 꾸려 규제 착수
- "사고 싶어도 못 사요"…플랫폼 한계에 'K쇼핑' 문턱 못넘는 외국인들
- 상상인저축 M&A 무산…저축은행 재편 '안갯속'
- "기대 너무 컸나"…세제안 실망에 증시 급락 전환
- 금융사 교육세율 인상…초과이익 환수 시동
- 김성태 기업은행장 " 中企 금융 양적·질적 선도·내부통제 강화할 것"
- 한화자산운용, 'PLUS 고배당주' ETF 주당 분배금 6.5% 인상
- 토스증권, '서버 개발자' 집중 채용…8월 17일까지 접수
- 상장 앞둔 에스엔시스 “글로벌 조선해양산업 대표기업 될 것”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안지선(헤일리온코리아 본부장) 부친상
- 2조현, 美상원·백악관 인사와 면담…"전략적 경제 협력 심화"
- 3도요타,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1000만대 가능성도
- 4트럼프, 파월에 불만 표출…연준의장직 유지 질문엔 "아마도"
- 5김건희특검, '집사게이트' 의혹 IMS·사모펀드 대표 동시 소환
- 6독일 "패트리엇 2기, 우크라이나 지원"
- 7안규백 국방장관, 폴란드 K2 전차 현지 생산 공장 방문
- 8빅터차 "트럼프, 무역합의 대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할듯"
- 9정부, 민생회복 소비쿠폰 불법 유통 특별 단속
- 10"디지털 자산 활성 기대"…비트마인에 몰린 서학개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