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만난 中企 “하도급 연대보증 개선해야”
경제·산업
입력 2024-11-07 17:40:25
수정 2024-11-07 18:59:4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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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계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연대보증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늘(7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하도급업체들이 대형건설사로부터 공사를 수주할 때 부동산 신탁사들은 하도급 범위를 넘어 공사금액 전체에 대해 시공사와 연대보증을 요구하는 관행이 있다”며 “하도급업체가 공사를 수주하면 하도급 금액만 보증을 받아야 하는데 미분양 등으로 공사에 차질이 생기면 하도급업체가 해당공사 전체를 책임준공해야 하는 말도 안되는 계약을 강요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은행이 비 올 때 우산을 뺏으면 안된다는 말을 자주했는데 정말 은행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한 얘기”라며 “금융당국은 어려운 중소기업을 소홀함 없이 촘촘히 챙기고 은행 채무조정을 유도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하게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예대금리차 개선과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통한 은행 상생문화 조성 등을 요청했습니다.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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