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영업이익 158억…작년 동기比 113.8%↑
경제·산업
입력 2024-11-07 15:26:26
수정 2024-11-07 16:32:41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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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CJ ENM은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1,246억원, 영업이익 158억원을 기록하는 등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티빙의 가입자 증가와 프리미엄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며, 커머스 사업은 원플랫폼 2.0 전략 기반 플랫폼 역량 가속화에 따라 영업이익이 신장됐다.
부문별로 보면 미디어플랫폼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한 3,565억원, 영업이익은 471.5% 증가한 10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엄마친구아들'과 예능 '서진이네2' 등 프리미엄 콘텐츠의 교차 편성 전략과 '2024 KBO 리그' 등 킬러 콘텐츠 및 광고 요금제(AVOD)로 유료 가입자를 끌어 모은 티빙 효과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티빙의 매출액은 지난 3분기 780억원에서 1년 사이 55.6% 증가한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월간 활성화 이용자수(MAU)는 모바일인덱스 기준 780만을 돌파하면서 넷플릭스의 MAU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2.9% 감소한 2,516억원, 영업손실은 6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피프스시즌 딜리버리 지연 영향이다. 영화 ‘베테랑2’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부산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전,란’과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 등 킬러 콘텐츠의 제작 매출이 강화됐다. 또한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및 예능 ‘서진이네2’ 등 히트IP의 글로벌 플랫폼 동시 방영과 콘텐츠 라이브러리의 해외 패키지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손실을 방어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 선전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매출 1,827억원, 영업이익 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데뷔 이후 발매하는 앨범마다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은 미니 4집을 선보이며 음악 사업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통한 앱 신규 고객과 신규 브랜드 증가에 힘입어 매출 3,338억원, 영업이익 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는 88.6%, 신규 입점 브랜드 수는 164% 증가했다. 한예슬, 소유, 안재현 등 유명 셀럽을 기용한 초대형 모바일 라이브쇼가 선전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유료 가입자의 지속 증가로 이익이 개선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콘텐츠 IP의 글로벌 영향력 강화, 대표 아티스트의 선전에 힘입어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력적인 콘텐츠 선구안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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