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대출 연체율 0.45%…전달比 0.08%p 하락
금융·증권
입력 2024-11-15 10:26:45
수정 2024-11-15 10:26:45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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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연체 발생액 2.5조, 전달 대비 5,000억 감소
연체채권 정리 규모 4.3조, 전달 대비 2.9조 증가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9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분기말 부실채권 대량 정리한 영향으로 큰 폭 하락을 기록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이 0.45%로 전달 대비 0.08%p 하락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2조5,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5,000억원 감소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통상 은행들은 분기말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 대출채권을 장부에서 상각, 자산유동화전문회사 등에 매각하면서 연체율을 관리한다.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달 대비 0.03%p 하락했는데, 기업대출 연체율 내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모두 감소했다.
9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달 말 대비 0.10%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4%,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5%로 전달 대비 각각 0.01%p, 0.13%p 감소했다.
중소법인 연체율 0.68%로 전달 대비 0.16%p 하락했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1%로 전달 대비 0.09%p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6%로 전달 대비 0.04%p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 내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1%p 하락한 0.25%,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13%p 하락한 0.69%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국 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할 가능성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고, 연체 우려차주 등 일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에 대해 자체 채무조정을 활성화하는 등 채무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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