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리금융 압수수색…현 경영진으로 수사 확대
금융·증권
입력 2024-11-18 13:28:39
수정 2024-11-18 13:41:07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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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검찰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350억원 규모 친인척 부적정대출 사건과 관련 우리금융지주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손 전 회장 부적정대출 사건 관련 18일 오전 서울 중구 소재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은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 은행장 사무실 등을 포함해 압수수색을 벌이며, 내부 문서와 결재 기록, 전산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검찰은 우리은행 등이 2020년 4월부터 지난 1월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 부적정대출 관련 회사 등에 총 350억원 규모 특혜성 부적정대출을 실행했다는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넘겨 받고 수사 중이다.
지난 8월 발표한 금감원 검사에서는 당시 현 경영진에 대한 구체적 책임 부문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현재 검찰은 손 전 회장 친인척 부적정대출 사건 관련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조병규 은행장 등 현 경영진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했다.
검찰은 손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부정적대출 관련 우리금융 내부적으로 인지 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금감원은 검찰의 우리금융 압수수색 직후 입장 표명을 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검찰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등 긴밀하게 협의해왔다"며 "향후 검찰 수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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