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말레이시아에 6,730억원 투자…"아세안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4-11-26 15:23:53
수정 2024-11-26 15:23:5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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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시장 입지 강화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2025~2030년 간 총 6730억원을 투자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차기 집권으로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아세안을 경제 활로로 주목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회사인 이노콤과 협업해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를 시작으로 현지 위탁생산(CKD)을 시작할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연간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리고, 이후 위탁생산 라인업은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MPV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초기에는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HEV)를 중심으로 생산을 시작하고, 추후 말레이시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EV)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전기차 판매 확대, 충전 인프라 건설,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 전기차 생태계 조성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탁생산되는 차량들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에 판매될 뿐만 아니라, 생산의 약 30%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연간 75만대 규모 시장인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면서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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