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GM과 각형 배터리 개발…“3공장 인수 추진”

경제·산업 입력 2024-12-03 17:21:07 수정 2024-12-03 23:52:34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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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GM과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업계에선 유일하게 파우치, 원통형, 각형까지 3대 폼팩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되는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 합작 투자해 건립하던 얼티엄셀즈 3공장 인수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업계 유일 ‘3대 폼팩터(배터리 형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됩니다.
오늘(3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GM(제너럴모터스)과 ‘각형 배터리 및 핵심 재료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LG엔솔이 각형 배터리 개발 계획을 공식화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발된 각형 배터리는 향후 GM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번 협력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 원통형에 이어 각형까지 3대 배터리 폼팩터를 제공하게 되는 건데, 회사 측은 “고객사별로 용도에 따라 다양하게 요구하는 폼팩터 수요에 전략적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GM과 합작 투자해 건립 중이던 배터리 공장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M은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의 제3공장 지분을 LG엔솔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GM은 투자 금액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를 회수하게 됩니다. 전기차 캐즘으로 예상되는 수익성 악화에 대응한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북미 공장의 투자 및 운영 효율화, 가동률 극대화 등 위해 3공장 인수 검토하고 있으며 확정되는 대로 공시 등을 통해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분 인수는 내년 1분기 중 완료될 예정입니다.

얼티엄셀즈 3공장을 단독 공장으로 사용하게 되면 LG에너지솔루션은 더욱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각에선 지난해 토요타와 LG에너지솔루션이 연간 20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만큼 토요타를 유력한 3공장 생산 물량 고객사로 꼽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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