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5,62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의

경제·산업 입력 2024-12-04 09:31:32 수정 2024-12-04 09:31:32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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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수량 약 25% 해당 자사주 소각… 유통 주식수 감소로 주주 주식 가치↑
올해만 3번째 자사주 소각… 총 누적 644만 1,647주로 약 1조 2,500억원 규모

[사진=셀트리온]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셀트리온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의한 약 301만주의 자기주식 소각 신청 절차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301만 1,910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약 25%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1.4%에 해당한다. 3일 종가 기준 약 5,629억원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707만 8554주에서 2억 1406만 6644주로 감소할 예정이며, 소각 예정일은 내년 1월 6일이며, 변경상장 예정일은 1월 15일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4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결정됐으며, 소각 단행으로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총 약 1조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는 약 4,3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중이다. 

셀트리온은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하기 위해 향후에도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올해 3분기 기준 이미 창사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인 약 3.5조원 매출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셀트리온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만큼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이어가고 나아가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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