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기술·현장·글로벌’ 인재 발탁…“안정적 변화 관리”
경제·산업
입력 2024-12-05 17:31:31
수정 2024-12-05 18:10:41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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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그룹이 연말 인사에서 신규 임원의 3분의 2를 연구개발(R&D)과 생산 등 기술과 현장에 특화된 인재로 발탁했습니다. SK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를 ‘안정적인 변화 관리’와 ‘기술·현장·글로벌’로 꼽고, 사업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SK그룹이 오늘(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적인 변화 관리’와 ‘기술·현장·글로벌’.
이번에 사장 승진자는 총 2명이 나왔습니다.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개발총괄(CDO)을 맡아 HBM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D램과 낸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각 계열사는 기술 현장 출신 발탁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등 ‘지경학’ 이슈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인물을 발굴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극복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신규 임원 75명을 선임했습니다. 이중 3분의 2는 사업, R&D, 생산 등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
다만 신규 임원 숫자는 지난해(82명)보다는 줄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의 4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SK온은 신창호 SK 포트폴리오 관리(PM) 부문장을 이번에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신 총괄은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 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체인 최적화에 앞장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일류 DNA’의 계열사 확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 말 선임된 이석희 SK온 CEO에 이어 이번에는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했던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이 SK온 제조총괄로 선임됐습니다.
SK는 계열사의 AI·DT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추진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됐고,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SK그룹은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SK그룹이 연말 인사에서 신규 임원의 3분의 2를 연구개발(R&D)과 생산 등 기술과 현장에 특화된 인재로 발탁했습니다. SK는 이번 인사의 키워드를 ‘안정적인 변화 관리’와 ‘기술·현장·글로벌’로 꼽고, 사업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SK그룹이 오늘(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안정적인 변화 관리’와 ‘기술·현장·글로벌’.
이번에 사장 승진자는 총 2명이 나왔습니다.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돼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해, 개발총괄(CDO)을 맡아 HBM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하고 D램과 낸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하게 됩니다.
각 계열사는 기술 현장 출신 발탁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에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2기 출범 등 ‘지경학’ 이슈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한 인물을 발굴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 극복에 나섰습니다.
이를 위해 신규 임원 75명을 선임했습니다. 이중 3분의 2는 사업, R&D, 생산 등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
다만 신규 임원 숫자는 지난해(82명)보다는 줄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김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미국 에너지부의 4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SK온은 신창호 SK 포트폴리오 관리(PM) 부문장을 이번에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신 총괄은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 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체인 최적화에 앞장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제조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일류 DNA’의 계열사 확산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해 말 선임된 이석희 SK온 CEO에 이어 이번에는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했던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이 SK온 제조총괄로 선임됐습니다.
SK는 계열사의 AI·DT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추진합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됐고, 윤풍영 SK C&C CEO가 맡고 있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SK그룹의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습니다.
SK그룹은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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