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내년 美 금리 인하 3차례 예상…물가 불확실성 높아"
경제·산업
입력 2024-12-19 11:17:27
수정 2024-12-19 11:17:2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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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 물가 하방요인 될수도"
연준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은 4.25∼4.50%로 조정했다.
내년 말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는 기존 9월(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0.25%포인트씩 금리 인하를 할 경우 내년 2차례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4차례 인하를 예상했던 금융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내년 말 기준 2.5%로 전망하며 9월(2.1%)보다 상향 조정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성명서와 경제전망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며 "이번 경제전망은 연준이 양대 책무 중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초기에 더 많이 반영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다만 "만약 관세정책이 협상카드 정도로 쓰이고 부과 정도가 1기 때보다 약할 경우, 또는 금리인하 일시 중단 여파로 실업률 오름세가 지속된다면 언제든 금리인하는 재개될 수 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번 FOMC에서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면서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을 75bp로 전망했다.
아울러 트럼프가 달러 약세와 양적긴축(QT·시중의 유동자금을 줄이는 정책) 종료, 금리 인하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 연 4.5%는 비중을 확대하기에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내년 연준의 3회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미 연준의 물가 전망 상향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녹아있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트럼프 신정부 정책 하에 물가가 실제로 둔화압력이 제한적이고 횡보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오히려 물가 하방 요인이 될 수 있는 정책들 또한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균형점에 놓여있는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며 "금리인하가 멈출 것으로 우려될 경우 시장금리 상승과 함께 수요개선세가 제약될 수 있으며 이는 고용시장 둔화로 이어지는 경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 축소는 불가피하나 중립 금리의 지속적 상승 가능성은 제한적이기에 최종 기준금리 인하는 3.5% 레벨 이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연준의 정책 유연성에 기반해 시장금리가 일시적으로 상승한 이후 재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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