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아워홈’ 인수 검토…급식사업 재진출 하나
경제·산업
입력 2024-12-20 17:28:13
수정 2024-12-20 17:52:00
이혜연 기자
0개

한화그룹이 국내 2위 단체급식 업체인 아워홈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부사장이 맡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데요. 인수에 성공할 경우 중단했던 단체급식 사업 재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한화그룹이 ‘아워홈’ 경영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체급식 사업 진출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의 경영권을 인수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수 대상은 아워홈 지분 약 57.84%로, 이는 LG오너 일가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38.56%)과 장녀 구미현 회장(19.28%)의 보유분입니다.
아워홈의 기업가치는 현재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인수 비율에 따라 필요한 자금은 8,600억여원으로 전망됩니다.
한화는 연말까지 실사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초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수는 김승연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선 부사장은 새 먹거리로 ‘푸드테크’를 낙점하고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습니다.
최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자회사 한화푸드테크가 급식사업본부를 신설해 단체급식 사업을 재개할 거란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지난 2020년 식자재 유통·단체급식(FC) 부문을 사모펀드에 분할·매각해 급식사업을 중단한지 4년만입니다.
업계에선 한화그룹의 우주항공, 방산, 에너지 등 사업이 단체급식을 수주하기 좋은 사업장들로 꼽히고, 특히 한화로보틱스 등이 단체급식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푸드테크’ 기술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체급식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옵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다양한 사업을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아워홈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CJ CGV, 亞 법인 매각 기로…극장가 ‘지각변동’ 예고
- SK이노, ‘중복 상장’ 논란에 엔무브 상장 철수 검토
- 샤오미, 첫 韓 매장 연다…삼성 '텃밭' 안착할까
- 증시 따라 ETF 시장도 고공행진…코덱스 80조 돌파
- SK, 삼성 제치고 그룹 영업익 1위…"하이닉스가 효자"
- 새 정부 출범에 ‘네카오’ 주가 급등…‘거품’ 경계해야
- 경기 오산 세교신도시, 4년새 인구 증가율 66.7%…“신흥주거지 부상”
- 인천 영종 A33·A37·A60블록 공공 분양 아파트 잔여세대 선착순 공급
- 지수씨, 인천공항 시티면세점 ‘코코시티’ 입점
- SK이노베이션, SK엔무브 완전 자회사 편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임실군, 장마철 자연재해 신속 대응 시스템 풀가동
- 2이전구 남원보호관찰소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참여
- 3국립민속국악원, 어린이 국악체험극 '숲속음악대 덩따쿵' 순회공연
- 4남원시의회 상임위, 주요 사업장 방문…다각적 방안 마련 주문
- 5서부지방산림청, 산림사업장 안전보건협의체 운영…현장중심 안전관리 강화
- 6남원경찰서, 신형 드론·영상 관제차량 시연회
- 7경산교육지원청, 제36회 경산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개최
- 8수성구,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및 공원화 사업 준공식 개최
- 9수성구, ‘육군공병5기6.25참전기념비’ 참배식 개최
- 10수성문화재단, 수성구 의료·웰니스 두 번째 타깃국가로 대만 정조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