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리밸런싱 '순항'...스페셜티 지분 85% 매각

경제·산업 입력 2024-12-24 18:36:51 수정 2024-12-24 18:36:51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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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한앤컴퍼니에 스페셜티 지분 85% 매각
SK스페셜티 지분 2.7조…"재무 건정성 제고"
SK그룹, 사업구조 개편…체질개선 '속도'
SK, 몸집 줄이기…부채비율·순차입금 낮춰 
"SK, 스페셜티 매각…순부채 상환·주가 상승"
SK그룹, 최창원 의장 등판…리밸런싱 신호탄

▲ 최태원, SK 리밸런싱 ‘순항’…스페셜티 지분 85% 매각
[앵커]
SK그룹의 올해 가장 큰 변화는 단연 사업포트폴리오 재편(리밸런싱)입니다. 전열을 재정비해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최태원 회장의 리밸런싱이 순항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100% 자회사 SK스페셜티의 지분 85%를 국내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합니다.
최태원 회장이 방점을 찍은 사업구조 개편(리밸런싱)을 통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SK는 몸집은 줄이고 내실을 키워 그룹 전반에 쌓인 부실을 털어내고 있습니다. 

SK스페셜티의 지분의 가치는 약 2조 7,000억원 규모.
확보한 자금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하고 AI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리밸런싱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초 716개에 달했던 SK의 종속기업 수를 660개로 줄였습니다. 
부채비율도 2023년 말 145%에서 128%로 낮췄고,  
순차입금(84조2,000억원) 역시 70조원 대로 줄었습니다.
중복 사업은 통합하고 수익성이 낮은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해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겁니다. 

증권가의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현대차증권은 “SK의 최근 2년 이상 주가 부진 원인은 연결 순부채 증가 및 이에 따른 그룹 유동성 우려였다”며 "대규모 현금 유입이 예정됨에 따라 주가도 리레이팅할(재평가)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앞서, SK그룹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등판하며 리밸런싱 신호탄을 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캐시카우를 갖춘 SK E&S를 합병해 자산 100조원 규모의 거대 에너지 기업을 출범시켰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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