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전 QR 모드' 지원…"시각장애인 접근성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07:09:37 수정 2024-12-30 07:09:37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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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QR 코드 탐지 기능 도입
5895개 모델 인식, 32개 언어 음성 안내 지원
전 세계 200개국 활용 ‘설리번 플러스’와 협력
CES 2025서 최신 접근성 기술 대거 공개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 앱에 새롭게 탑재된 '가전 QR 모드'를 시연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삼성전자는 시각장애인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설리번 플러스’ 앱에 ‘가전 QR 모드’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트업 투아트(TUAT)가 제작한 설리번 플러스는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로, 20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가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식된 가전제품에 부착된 QR 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한다. 가전 QR 모드는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총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별, 인식할 수 있다.

이보나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더 많은 사용자가 가전 QR 모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언어와 제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각 제품의 접근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가전에 적용된 다양한 접근성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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