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즐길 수 있게”…K-인디게임, 해외시장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11:20:16
수정 2024-12-30 18:26:15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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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인디게임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인디게임사들이 해외시장공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력과 자원이 충분하지 않지만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안정적인 개발환경과 글로벌 비즈니스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해주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키우고 있는데요.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든다는 포부로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는 인디게임사들을 이혜연 기자가 찾았습니다.
[기자]
개발자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에 한창입니다.
스튜디오형 사무실과 오픈형 개발자 공간을 갖춘 이곳은 서울게임콘텐츠센터.
SBA(서울경제진흥원)가 인디게임사들에게 안정적인 개발환경을 제공하고, 우수 게임콘텐츠 육성을 위해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선 인디게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디게임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인디게임 시장은 9월 기준 순수익 약 6조8,000억원(49억 달러) 시장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지난해 3조7,000억원(27억 달러)보다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수익 확대를 고민하는 메이저 게임사들도 인디 게임 퍼블리싱에 나서는 분위깁니다.
컴투스 홀딩스는 올해 초 이즐의 ‘가이더스 제로’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얼리억세스(앞서 해보기)를 시작으로 내년 3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이더스 제로’는 싱크홀을 탐험하며 정령과 보물상자를 찾고 적을 물리치는 롤플레잉게임(RPG)입니다.
[싱크] 정구휘 / 이즐 대표
“인디 개발사라고 해도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언제까지나 작은 게임 개발하기를 희망하지만은 않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지금 단계를 거쳐서 조금 더 스케일업 할 수 있는…”
2D 도트 기반의 모바일 게임 ‘주디’를 운영하고 있는 컨샐러드는 유저들에게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창작된 아이템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생성콘텐츠(UGC)를 기반으로 합니다.
앞으로 ‘주디 IP 콘텐츠’를 기반으로 세계관을 확장해 세계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도 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싱크] 강세윤 / 컨샐러드 대표
“직접 아이템을 창작하고 그 창작한 아이템을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좀 UGC(사용자생성콘텐츠) 콘텐츠가 강점인 게임을 개발하고 운영…”
한국 다크 판타지의 명가가 되겠다는 길드 스튜디오.
중세 종교 판타지를 소재로 삼은 ‘레벨라티오’는 타일 위에 유닛을 배치하고 이동시켜서 적과 싸우는 방식의 게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 2가지 버전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싱크] 김태윤 / 길드스튜디오 대표
“한국의 다큐 판타지 명가가 되어보자라는 일념을 가진 만큼 한국을 넘어서 글로벌 사업에서도 이런 어두운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자…”
소프트웨어와 테스트베드 제공, 해외진출 기회까지 SBA의 현실적인 지원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중소 게임 개발사들.
K-인디게임이 세계무대에서 주목 받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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