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AI가 바꾼 편리한 일상 공개…'공간 무한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5-01-06 10:11:22
수정 2025-01-06 10:11:2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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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홈 체험 전시관 조성…집안 환경 감지해 기기 제어
전시장 입구에 미디어아트…AI 기반 차량 시뮬레이션도

LG전자는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과 함께하는 일상의 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집, 차량, 사무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LG만의 AI 비전과 혁신을 구체화한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CES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LG전자는 AI 기술로 집에서 누리는 일상의 가치와 편리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AI홈 존(구역)과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등으로 전시관을 꾸몄다고 설명했다. 2,044㎡ 규모의 전시관에는 AI 기술로 혁신한 LG전자 제품 및 서비스 소개 영상을 담은 초대형 키네틱(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조형물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700여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크기로 떠오르는 해를 연상시키는 반원 형태를 하고 있다.
또 관람객은 28대의 77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T'와 대형 샹들리에 조명을 활용한 거대한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시그니처 올레드 T는 LG전자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의 투명·무선 4K 올레드 TV다. 미디어아트는 샹들리에를 투명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둥글게 둘러싼 초대형 조형물을 통해 은하수, 바다, 스테인드글라스 등과 함께 올레드의 슬림한 디자인 및 무선 전송으로 선을 없앤 공간의 자유로움을 표현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가 꾸린 AI홈 존에서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 다양한 AI 홈 허브가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예를들어, 잠을 자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식이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특히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공간으로 정의된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공개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설치된 비전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인캐빈 센싱' 설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설루션은 운전자의 시선과 표정 등을 기반으로 졸음 감지, 실시간 심박수 측정, 안전벨트 착용 인식 등을 통한 교통사고 예방이나 AI가 주행 중 외국어 교통 표지판의 실시간 번역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AI홈을 차량으로 확대한 이동식 맞춤 공간 '모바일 경험(MX) 플랫폼'도 선보인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신제품인 '스마트 인스타뷰 냉장고'를 포함해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 '카르텔'과 협업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T,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공기청정기 '에어로캣' 등도 전시한다. 이 밖에 LG 그램, 전자칠판 등 혁신 IT 기기 및 게이밍 체험 공간을 조성하고, 리테일 매장에서 AI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보여주는 기업간거래(B2B) 사이니지 광고 설루션 'LG DOOH Ads'도 소개한다.
사내에서 발굴한 실험적인 아이디어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프로젝트 'LG 랩스(Labs)'의 결과물도 선보인다. 와인 보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스탠드형 와인셀러 '하이업 와인셀러', 360도 스피커와 무선 충전 기능을 결합한 신개념 공기청정기 '스위블', 정수 필터 거친 깨끗한 물과 2가지 캡슐로 블렌딩한 커피머신 '퓨어듀엣' 등이 소개된다. 이와함께 인테리어 조명, 스피커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프로젝터, 터치스크린과 탈부착이 가능한 이동형 스탠드 모니터 'LG MyView 스마트모니터', 블루투스 스피커가 내장된 협탁 디자인의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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