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하나기술,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5-01-07 13:29:50
수정 2025-01-07 13:29:50
김혜영 기자
0개
하나기술은 이차전지 장비 제조 및 판매, 신사업(열면취 가공 장비, 폐배터리 장비 등)을 영위한다.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배터리 전 폼팩터에 대응해 이차전지 장비를 제작 납품하며 최근에는 반고체, 전고체 전지 조립 및 활성화 공정 설비도 납품할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배터리 3사 및 해외 완성차 기업이며, 매출 비중은 이차전지 장비가 100%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지난 2007년 삼성SDI와 전해액 고속 주액기를 공동 개발하면서 이차전지 사업을 확장했다"며 "현재는 원형, 각형, 파우치형 등 배터리 전 폼팩터에 대응해 이차전지 장비를 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기술은 내부 공극 발생 및 소재 간의 접촉 문제 해결이 가능한 유일한 공정 기법인 전고체 전지용 등가압 프레스기를 7000bar 및 고온/고압으로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라며 "경쟁사 대비 생산성 20배 향상한 수준인 30ppm 수준의 생산성을 세계 최초로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배터리 L사에 파일럿 라인 장비 3대 정도 수주받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트렌드는 접거나 휘어지는 것이 가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인데, 열에 의한 유리의 팽창과 수축 작용을 이용하여 유리를 마이크론 단위로 정밀하게 깎아내는 기술인 열면취(Heat Chamfering)을 상업화 기술로 준비 중"이라며 "향후 고객사 수주가 나오면 열면취 공정 자동화 설비 개발 및 양산화 장비 납품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하나기술의 수주 잔액은 2,000억 원 수준으로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지난 2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한 상황과 수주 이후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예고 등 경고성 조치를 받은 만큼 영업이익 개선을 통한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고체 전지와 관련한 수주 모멘텀 시기나 규모 등은 전적으로 전방 고객사 결정사항으로 실질 수주 여부는 현재로써는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연구개발(R&D)비용 감축을 통한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을 개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hyk@sea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포토뉴스] 세계어촌대회 참석자들, 송도서 '지속가능한 어촌' 한뜻
- [포토뉴스]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2025 세계어촌대회 개막
- 이중근 회장,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날’ 국민대표 헌화
- “합병 제자리·내수 한계”…티빙, ‘벼랑 끝 확장’
- “더는 안돼” 건설현장 고강도 점검…‘대우·GS·현엔’ 촉각
- 이마트, 3분기 영업익 36%↑…“본업 강화에 성장”
- 셀트리온 또 자사주 매입...서진석 대표 승계 속도?
- 위메프 결국 ‘파산’…1세대 이커머스, 생존 시험대
- 삼성, 세대교체 ‘속도’…새 메모리 수장 나올까
- 교보생명, ‘더블업여성건강보험’ 신규특약 배타적사용권 획득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세계어촌대회 참석자들, 송도서 '지속가능한 어촌' 한뜻
- 2'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2025 세계어촌대회 개막
- 3김민기(현대에이치디에스 상무)씨 모친상
- 4대구파티마병원-대구노동청, 비정규직 사내하도급 근로자 보호에 협력 강화
- 5김승수 의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불용 이월의 늪...과감한 예산 삭감과 철저한 사업관리 필요”
- 6수성구, 청년도전지원사업 이수자 대상 ‘국민취업지원제도 설명회’ 개최
- 7수성구, ‘보행자의 날 교통안전 합동 캠페인’ 펼쳐
- 8수성미래교육재단, ‘미래를 여는 수성고교 박람회’ 개최
- 9대구노동청, 비정규직 사내하도급근로자 차별 해소·보호에 적극 나선다
- 10영남대 학생들, ‘2025 자율주행 경진대회’ 대상 수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