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경제·산업
입력 2025-01-12 10:38:57
수정 2025-01-12 10:38:5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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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

지난 7일 서부 해변의 부촌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 피해 면적이 87.4㎢로, 24시간 전보다 4.7㎢가량 더 커졌다.
한인들의 주요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의 피해 지역도 57.1㎢로, 하루 전보다 1.7㎢가량 더 늘었다.
지난 9일 LA 서북부에서 발생한 '케네스 산불'과 7일부터 북부에서 이어진 '허스트 산불'도 각각 4.3㎢, 3.2㎢로 소폭 확대됐다.
LA 북단에서 발생한 '리디아 산불'은 완전히 진화됐다.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산불 피해 면적을 모두 합하면 156.3㎢로, 서울시 면적(605.2㎢)의 4분의 1이 조금 넘는 크기다.
수천 명의 소방 인력이 투입돼 불길과 싸우고 있지만 화재 진압률은 팰리세이즈 산불이 11%, 이튼 산불이 15% 수준이다. 케네스 산불과 허스트 산불은 각각 80%, 76%의 진압률을 보이고 있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에 따르면 팰리세이즈 산불로 5명, 이튼 산불로 6명 등 이번 사태로 최소 11명이 사망했다.
수색견들을 동원해 피해 지역 수색을 정밀하게 진행함에 따라 확인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현재 실종자는 최소 13명으로 추정된다.
불탄 건물은 현재 이튼 산불 지역에서 7,000여채,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에서 5,300여채 등 총 1만2,300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재난지역에 긴급 지원을 제공하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이번 산불 발생 이후 1만6,000여건의 개인 지원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현재 LA 카운티 내 주민 15만3,000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16만6,000명에게는 언제든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대피 경고'가 발령됐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현재 LA 카운티 내 4만7,000여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다. 화재 초기 피해 지역 일대에서 대규모로 파손됐던 전기 설비가 서서히 복구되면서 정전 피해 규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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