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유행하는 독감, 빠른 예방접종 필요
문화·생활
입력 2025-01-13 13:19:39
수정 2025-01-13 13:19:39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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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A독감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이번 유행은 전염력이 강하다는 특징을 보인다.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보건당국은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한다며, 경고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첫째 주 표본감시 의료기관 외래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인구 1,000명당 9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73.9명) 대비 1.4배 급증한 수치로 지난 2016년 이후 최고치다.
문제는 해당 기간 13~18세 청소년 인구 1,000명당 177.4명, 7~12세 어린이는 161.6명으로 아동∙청소년층이 이번 유행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단체생활이 빈번한 학교 환경이 바이러스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의학계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독감에 의한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실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독감 백신은 감염 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접종 후 약 6개월간 예방 효과를 유지한다. 어린이, 고령자, 임산부와 같은 고위험군은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신속한 접종이 요구된다.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약 2~4주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급격한 유행 상황 속에서 가급적 빨리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독감은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을 동반한다. 발병 시 일반 감기와 달리 증상이 심하고 지속 기간이 길다. 어린이의 경우 구토, 설사 등 위장관 증상과 함께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성인은 심한 피로감과 근육통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예방접종을 통한 선제적 대비가 필수적이다.
독감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전문가 및 보건당국 권고에 따라 예방접종을 서두르고 개인 위생 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수다.
도움말 : 신원식 일산하이병원 내과 원장/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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