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에 자사주 매입 옵션 도입

경제·산업 입력 2025-01-14 14:53:14 수정 2025-01-14 14:53:14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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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CI. [사진=SK하이닉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SK하이닉스가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에 대해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여한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수혜로 역대급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근로 의욕 확대와 함께 회사의 미래 가치 공유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사내 공지인 '하이링크'를 통해  ‘주주 참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신청 기간은 오는 16일까지다. 구성원들의 희망에 따라 PS 일부를 자사주로 선택해 보유하는 프로그램으로, PS 50%까지 주식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1년 보유 시 참여 금액 15%를 현금 보상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1년에 한 번 연봉의 최대 50%(기본급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SK하이닉스는 2021년부터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아 개인별 성과 등을 연계해 PS를 지급해왔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주주참여 프로그램 참여 구성원은 PS의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10% 단위로 주식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예를들어 PS를 2,000만원을 받는 직원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최대(PS의 50%)를 주식으로 선택할 경우 1,000만원에 해당하는 주식이 부여되는 식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중 PS를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2년 SK하이닉스는 2023년 지급하는 PS에 대해 자사주 매입 옵션을 부연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당시 임직원 자사주 상여 지급을 위해 SK하이닉스는 자사주 49만5,472주를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9만700원, 처분예정금액은 449억3,931만원이었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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