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장 "올해 역대 최대 방산 수출 기대"

경제·산업 입력 2025-01-16 10:06:17 수정 2025-01-16 10:06:17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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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노르웨이 방문 예정

[사진=방위사업청]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방위사업청은 석종건 청장이 새해 첫 행보로 주요 협력국인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와 유럽의 노르웨이를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 방문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중동 최대 방산협력국인 사우디에서는 우선 왕실과 수도 및 핵심시설의 방어 임무를 맡고 있는 국가방위부의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장관을 면담하고, 국가방위부가 대규모로 추진 중인 지상전력 현대화 사업에 한국 업체의 참여방안 논의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는 국가방위군의 전력을 전체적으로 현대화하는 대규모 사업으로서, ’24년 2월에 국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 MOU을 체결하고, 올해에는 사업계획을 세부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사우디 국방부의 칼리드 빈 후세인 알비야리 정무차관을 면담해, 사우디 국방부가 추진 중인 해상, 항공 분야의 핵심전략자산 획득사업의 구체적인 사업 참여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군의 주요 무기 체계인 잠수함, 호위함, 전투기의 우수한 성능을 알리고,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하는 등 양국의 실질적인 방산협력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우디 방문에는 한-사우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지상, 해상, 공중 분야에 대한 공동워크숍을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 워크숍은 한국 측은 방사청 이외에 국방부, 육군, 국방과학연구소, 방산업체 등이 참석하고, 사우디 측은 국가방위부, 국방부, 해군, 공군 등이 참여해 분야별로 진행될 계획이다. 

공동 워크숍간 한측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사우디와 함께 사업별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한국의 사업참여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방산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 유럽 주요국에 대한 신규시장 진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노르웨이의 우주분야 선두기업인 KSAT사를 방문해 군정찰위성(425사업, 초소형위성체계) 개발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위성 네트워크 업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노르웨이와 수출을 논의 중인 자주포 및 다연장로켓 사업을 위한 산업협력 방안에 우주분야를 포함하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국내정세와 관계없이 방사청은 이번 사우디와 노르웨이 방문을 시작으로 ’25년도에도 정부의 방산수출 지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라며, “올해는 작년에 이월된 사업을 포함하여 역대 최대 방산수출 성과도 기대되며,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진입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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