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프란시스 커정과 첫 시그니처 향수 ‘AF001’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5-01-17 09:03:25 수정 2025-01-17 09:03:25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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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 커정과 첫 시그니처 향수 ‘AF001’ 선봬=
향후 전 세계 라운지로 확대

에어프랑스는 프란시스 커정과 협업해 첫 시그니처 향수를 선보였다. [사진=에어프랑스]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에어프랑스는 세계적인 조향사 프란시스 커정(Francis Kurkdjian)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최초의 시그니처 향수 ‘AF001’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프란시스 커정은 프랑스 출신의 저명한 조향사로, 메종 프란시스 커정(Maison Francis Kurkdjian)의 아티스틱 디렉터이자 크리스찬 디올 퍼퓸(Parfums Christian Dior)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다. 에어프랑스는 브랜드 정체성 강화는 물론, 프랑스 예술과 전문가들의 가치를 알리고자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AF001’은 2년 이상의 연구 끝에 제작된 향수로, 이름은 1970년대 후반 뉴욕과 파리를 오가던 에어프랑스 콩코드 항공편 AF001에서 영감을 받았다. 항공편 명을 사용해 여행의 설렘과 첫 비행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향수는 남프랑스의 미모사와 머스크의 조화로 싱그러운 햇살을 연상시키며, 자스민과 장미의 우아한 플로럴 향이 더해져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다. ‘AF001’은 파리 샤를 드 골 공항 내 2E 터미널 L·M홀, 2F 및 2G 터미널 라운지와 라 프리미에르(La Première) 프라이빗 스위트 라운지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향후 파리 및 전 세계 라운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프란시스 커정은 “에어프랑스의 첫 시그니처 향수를 제작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라며 “‘AF001’은 항공기 날개 위로 비추는 한 줄기의 햇살에서 영감을 받아 산뜻하면서도 포근한 향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파비앙 뺄루(Fabien Pelous) 에어프랑스 고객 경험 부사장은 “에어프랑스는 고객들에게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여행을 선사한다”라며 “오트 쿠튀르(Haute Couture)유니폼으로 시각을, 고품격 기내식으로 미각을, 편안한 좌석으로 촉각을, 기내 플레이리스트로 청각을 충족시켜 왔으며, 새로운 시그니처 향수를 통해 후각까지 사로잡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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