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코마, 작년 일본 소비자지출 1위 앱…게임 제외 5년 연속

경제·산업 입력 2025-01-17 09:08:59 수정 2025-01-17 09:08:59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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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지출 추정액 7,250억원

[사진=카카오픽코마]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일본 전자만화·소설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해 일본에서 소비자의 지갑을 가장 많이 연 애플리케이션으로 꼽혔다.

17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앱 마켓(안드로이드+iOS, 게임 포함)에서 소비자 지출액 1위 앱은 픽코마였다.

픽코마의 소비자 지출 추정액은 4억9,700만 달러, 약 7,250억원이었다.
 
2위는 게임 몬스터 스트라이크(4억8,200만 달러), 3위는 만화 플랫폼 라인망가(4억1,800만 달러)였다.

데이터닷에이아이는 자체적으로 소비자 지출을 추산한다. 이는 실제 앱 매출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통상 모바일 앱 업계에서 매출 순위를 가늠할 때 참고하는 지표다.

픽코마는 분야를 막론하고 게임을 포함해서도 2023년과 지난해 일본 앱 가운데 1위였고, 게임을 제외하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전 세계 만화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꼽힌다.

독자 1인당 결제액이 크고 만화 지식재산(IP)이 애니메이션·캐릭터 산업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23년 펴낸 해외 콘텐츠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 만화 시장은 2027년까지 76억5,6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2016년 카카오 자회사가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픽코마는 물론 네이버웹툰의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가 운영하는 라인망가도 일본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양사는 일본 현지 독자들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달부터 일본 종합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 협업해 앱을 통해 주간 만화 잡지 서비스에 나섰으며,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전날 일본 현지 웹툰 스튜디오인 넘버나인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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