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 발족…남아공 신규 사무소 설치
경제·산업
입력 2025-01-22 15:12:24
수정 2025-01-22 15:12:2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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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는 지난해 6월 열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한국과 아프리카 간의 무역 및 경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준비해 왔다. 무역협회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의 한국측 사무국으로 아프리카 주요 국가 경제단체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내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사무소를 신규로 설치하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 한-아프리카재단 김영채 이사장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 등 아프리카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다양성과 리스크를 고려해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학계 및 기관 전문가 등 총 30여 명이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의 한국 위원 자격으로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와 아프리카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각계 전문가와 유망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가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를 통해 양측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상호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 플랫폼을 통해 우리 기업이 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양대학교 유럽아프리카연구소 김성수 교수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 생태계’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한국과 아프리카 간 성공적인 경제협력을 위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 규모, 투자 환경, 정치적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지속 가능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을 위해 ▲아프리카의 진출 애로 ▲권역별 주요 국가 중심의 접근 ▲미래 가치에 대한 투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효과적 활용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무역협회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위원회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계획이다. 경제협력위원회는 한국과 아프리카 기업 간 경제⸱산업 정보를 공유하는 협의회로서 향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농업,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해 아프리카 경제단체들과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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