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SK하이닉스, 작년 HBM 4.5배 증가…"올해 HBM 매출 100%↑"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09:35:43 수정 2025-01-23 09:37:1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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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낸드 출하량 10% 후반 감소 예상"
"올해 ASIC 기반 HBM 수요 성장"
"HBM4 12단 올해 개발·양산"




SK하이닉스CI.[사진=SK하이닉스]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SK하이닉스는 23일 2024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HBM(고대역폭메모리)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5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 측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수요에 맞춰 HBM3E 8단 제품에 이어 4분기에는 12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지난해 연간 HBM 매출은 전년과 비교할 때 4.5배 이상 증가했다”며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고성능 중심의 고객 맞춤형 시장으로 변해가는 가운데, 고객이 만족하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메모리 업체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해 HBM 매출은 10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와 AI 추론 기술 확대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 수요가 증가하면서 HBM과 서버 DRAM에 대한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HBM 매출은 강한 수요 기반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는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의 수요가 의미있게 증가하며 고객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12단 출하는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상반기 중 계획대로 전체 HBM3E 출하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지난해 11월 HBM3E 16단 제품을 업체 최초로 개발하며 기술 경쟁력 입증했고, 2026년 주력 제품이될 HBM4 12단 제품을 올해 개발과 양산 완료해, 고객이 요청하는 적기에 공급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DDR5와 LPDDR5 생산에 필요한 선단 공정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측은“올해 1분기 D램 출하량은 10% 수준 감소, 낸드는 10% 후반대 수준 감소가 예상된다”며 “차별화된 AI 제품으로 질적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HBM 수요 증가에 고객 기반도 더 확대될 것이며 이에 HBM이 D램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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