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지난해 영업이익 23.4조 ‘역대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7:56:42
수정 2025-01-23 17:56:42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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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 HBM으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인공지능(AI)붐을 타고 HBM 매출 성장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요. 올해도 HBM을 필두로 성장세가 계속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3조4,673억 원, 매출은 66조1,930억 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매출은 기존 최고치였던 2022년보다도 20조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메모리 초호황기였던 2018년을 뛰어넘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처음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뿐 아니라 삼성전자 전사 실적(6조5,000억)도 추월했습니다.
실적 1등 공신은 ‘HBM’.
SK하이닉스는 AI 칩 수요를 독식하는 엔비디아에 HBM을 독점 공급하며 시장 선두지위를 공고히하고 있습니다.
2023년 4분기 전체 D램 매출에서 16%를 차지했던 HBM 비중은 지난 4분기 40%까지 늘었습니다.
반면, 스마트폰, PC 등 전방 IT 수요 부진에 범용(레거시) 메모리 수요 회복은 지연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HBM을 앞세워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늘(23일)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6세대인) HBM4 제품은 올해 하반기 중 개발과 양산 준비를 마무리하고 공급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고객과 내년 HBM 공급 물량 논의를 시작했고 올해 상반기 중 내년 물량 대부분에 대해 가시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HBM의 높은 투자 비용 등을 고려해 장기 계약 체결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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