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중소기업 수출, 1,151억달러 기록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2:00:03
수정 2025-01-23 12:00:03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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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 수 9만5,905개사

중기부는 23일 2024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잠정치)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5,905개사로 전년 9만 4,463개사 대비 1.5% 증가했으며, 신규 수출기업 수는 2만5,000개사로 전년 2만4,825개사 대비 0.7% 증가했다. 수출 지속기업은 7만905개사로 전년 6만9,638개사 대비 1.8% 증가하는 등 수출 중소기업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중소기업 상위 수출품목은 화장품(68억 달러, +27.7%), 자동차(51억1,000만 달러, +4.2%), 플라스틱제품(50억3,000만 달러, +4.2%), 자동차부품(43억8,000만 달러, +1.9%) 순으로 나타났으며,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4.1%로 총 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9.1%) 대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8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화장품(68억 달러, +27.7%)과 반도체제조용장비(39억6,000만 달러, +15.5%)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수출 증가 품목의 증가요인을 분석하면 화장품의 경우 중국에서 10억7,000만 달러(4.7%)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13억4,000만 달러, +46.5%), 일본(7억5,000만 달러, +29.4%), 베트남(4억5,000만 달러, +17.0%)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이 증가해 연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으로는 최초로 6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제조용장비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과 해당 품목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른 수요 증가로 인해 중국(16억9,000만 달러, +18.9%), 대만(5억2,000만 달러, +55.0%), 미국(5억1,000만 달러, +42.2%), 네덜란드(5억 달러, +30.5%) 등 상위 교역국이 대부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내면서 연 기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자동차의 경우 키르기스스탄(15억4,000만 달러, +55.8%), 카자흐스탄(3억9,000만 달러, +8.5%) 등 러시아 주변국에서의 품질인지도가 상승되면서 6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가 이어졌으며, 연 기준으로는 4년 연속 증가세,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권 국가로는 미국(187억4,000만 달러, +11.2%), 중국(183억9,000만 달러, △1.3%), 베트남(109억9,000만 달러, +6.8%), 일본(96억9,000만 달러, △1.9%), 홍콩(40억3,000만 달러, +43.8%) 순으로 집계됐으며, 상위 10개국 중 7개국에서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대미 수출 상위 10대 품목 모두 수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기준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18억8,000만달러)를 보였다. 홍콩의 경우 중소기업 수출 10대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였으며, 특히 패션잡화(9억3,000만 달러, +426.2%), 금은및백금(4억 달러, +356.4%)은 세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만의 경우 글로벌 반도체 생산기지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증가하면서 반도체제조용장비(5억2,000만 달러, +55.0%) 수요도 함께 확대돼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러시아(27억1,000만 달러, △11.3%)는 對러시아 수출 통제 품목 확대에 따라 대부분 품목이 수출 감소세를 보이며, 상위 10개국 중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외에도 중동(58억1,000만 달러, +3.2%), 중남미(52억 달러+4.6%)에서의 중소기업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10억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2.3% 증가하면서 첫 10억달러 선을 돌파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수출액 비중은 73.2%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수출은 선방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고환율 상황 지속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는 중”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중소기업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q00006@sedaily.com/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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