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친환경차 쏟아진다…“내수 부진 정면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5-01-31 19:18:28
수정 2025-01-31 19:18:28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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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차 판매대수가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한 정면 돌파에 나섭니다. 올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인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동차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 보다 6.5% 감소한 163만5,520대.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가계부채 증가, 신차 구매지원 종료 등 소비심리 위축, 전기차 수요 둔화 등이 맞물린 탓입니다.
반면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높은 연비가 강점으로 꼽히는 하이브리드 차의 수요는 커졌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차 누적 대수는 202만4,000대.
200만대를 첫 돌파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정부는 올해 하이브리드 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기존 10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낮추지만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고, 전기차 구매를 촉진하기 위한 보조금 혜택을 이어가며 수요 촉진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완성차 업체들 역시 올해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신차의 라인업을 늘려 내수 부진 타개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대형SUV 팰리세이드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올 상반기 중 선보이고,
첫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의 2월 중 국내에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하반기 공개하고, 준중형 전기 세단 EV4, 준중형 전기 SUV EV5를 잇달아 출시할 예정입니다.
KG모빌리티는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 EV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상반기 중형 SUV 토레스의 하이브리드 모델, 하반기에 중형 SUV 액티언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할 예정.
르노코리아는 준중형 전기 SUV 세닉 E-Tech 일렉트릭, GM한국사업장은 중형 전기 SUV 쉐보레 이쿼녹스EV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출격 대기 중인 친환경 자동차들.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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