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지난해 4분기 영업익 434억…전년比 20.7%↓
경제·산업
입력 2025-02-04 16:10:00
수정 2025-02-04 16:10:00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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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LG생활건강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조6,099억원, 영업이익은 20.7% 감소한 43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다만, 국내 인력 구조조정 등 일회성 비용(약 200억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구체적으로 화장품 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994억원, 영업이익은 50.3%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과 북미, 일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국내에서는 온라인과 H&B 채널에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중국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더후’가 럭셔리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고,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는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 전략 브랜드의 매출이 확대됐다. 중국 광군제, 미국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일본 큐텐 메가와리 등 해외 주요 온라인 행사와 연계한 마케팅 투자가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매출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개선됐다.
연간 매출은 2조 8,506억원,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8.0% 증가했다.
생활용품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4,995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22억원을 기록했다.
‘피지오겔’,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견고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사업 효율화와 브랜드 및 채널 다변화 전략으로 전년 대비 성장했다.
연간 매출은 2조1,370억원, 영업이익은 1,328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음료 사업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4,110억원,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102억원을 기록했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 에너지’ 등 제로 탄산 및 에너지 음료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며 매출은 한 자릿수 증가했다. 인력 구조조정 등 사업 효율화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됐다.
연간 매출은 1조 8,244억원, 영업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9% 감소했다.
이를 종합한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1% 성장한 6조8,119억원이며, 영업이익은 5.7% 하락한 4,59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39억원으로 24.7% 증가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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