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월 2일께 자동차에 관세 부과"…상호관세와 별개
경제·산업
입력 2025-02-15 08:47:15
수정 2025-02-15 08:47:15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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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입 자동차 관세를 계획하고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마도 4월2일쯤"이라고 답했다.
이어 "4월1일에 하면 좋겠지만, 4월1일에는 계획이 있다"며 "(하루의)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그날 하루만도 엄청나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전날(13일)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4월 1일까지 국가별로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검토한 뒤 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때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도 곧 발표할 것이라며 "자동차 인증과 같은 세금 이외의 무역장벽에도 대응하겠다"고 했다. 상호관세와는 별개로 앞서 발표한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와 같은 품목별 관세 부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대미(對美) 수출 1위 품목은 자동차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707억 8900만 달러(102조 1626억 원)이며, 이 가운데 대미 수출액은 347억 4400만 달러(50조 1425억 원)로 비중이 49.1%에 달한다.
한국은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으로 자동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금액으로는 멕시코,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이뤄질 경우 자동차 산업 및 현대차그룹에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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