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희 준감위원장 "이재용 회장 등기임원 복귀 필요" 강조
경제·산업
입력 2025-02-18 15:05:11
수정 2025-02-18 15:17:4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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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준감위 정례회의에 앞서 취재진들과 만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 이사 복귀 불발에 대해 "사법리스크 등 여러 장애물 때문에 (회사가) 신중한 고민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도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통한 책임 경영을 조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를 통한 책임 경영을 조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나오는 삼성에 대한 많은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삼성 사외이사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분들로 구성돼 있고, 이 회장이 그런 분들과 직접 자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전면에 나서 지휘해 주길 바라는 그런 목소리들이 있기에 등기이사 복귀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감위는 삼성이 현재 대내외적으로 위기 상황에 놓인 만큼 컨트롤타워 재건과 이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시급하다고 보고,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며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주총 안건에는 이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3일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가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으나, 검찰이 사건을 대법원에 상고해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 미등기임원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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