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한경협 합류…“글로벌 경쟁력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2-19 17:31:37
수정 2025-02-19 20:52:44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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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양대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합류합니다. 그간 두 회사는 한경협 가입 요청에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가입을 고심해왔는데요. 이번에 합류를 결정한 건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기업간 협력 필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한국경제인협회에 합류합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 간 공동 전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경협은 내일(20일) 정기총회를 열고 네이버와 카카오를 포함한 신규 회원사 가입 안건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경협이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롯한 IT 기업들에 가입 러브콜을 보낸 건 지난 2023년부터입니다.
그간 두 회사는 한경협 가입 요청에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가입을 심사숙고해왔습니다.
이런 두 회사가 한경협에 합류를 결정한 이유는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AI를 필두로 한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글로벌 경험이 풍부한 재계와의 협력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최근 들어 국내에서 플랫폼 규제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일명 플랫폼법으로 불리는 ‘플랫폼 공정경쟁촉진법’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업계를 보호하는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단체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네이버와 카카오 외에도 하이브, 두나무 등의 신규 업체들이 현재 한경협에 가입 신청서를 낸 상황.
기존 전통 재계 위주로 구성됐던 한경협에 신규 회원들이 합류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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