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에 쏠린 눈…김동원 경영 승계 ‘초읽기’
금융·증권
입력 2025-02-19 17:29:09
수정 2025-02-19 20:51:19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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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그룹이 사업 재편 등을 통해 오너 3세 경영 승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화그룹의 금융 부문은 김승연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맡을 전망인데요. 다음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동원 사장의 경영권 승계와 김 사장의 경영수업 멘토로 여겨지는 여승주 대표이사 부회장의 연임 여부에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잡니다.
[기자]
한화그룹이 최근 핵심 계열사의 지분 정리를 통해 승계 구도를 구체화한 가운데, 다음 달 열리는 한화생명 정기 주주총회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사내이사 3명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김동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여부가 화두로 떠오른 겁니다. 재계에선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김 사장의 이사회 등판 시점이 가까워졌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실제 김 사장은 보험사 오너 3세 중 승계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지난 2014년 한화생명에 입사해 2023년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으로 승진한 김 사장은 올해로 경영수업 12년 차에 들어섰습니다.
김 사장은 한화그룹 내 금융 부문을 이끌며 해외사업에 가장 힘을 쏟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미국 등 해외투자처를 발굴해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2년 새 외국계 금융회사 지분 인수를 추진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해 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인 리포손해보험 인수와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인수, 미국 증권사인 벨로시티 지분 인수 등 해외사업 확장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화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위한 토대도 마련했습니다. 저축은행 인수로 수신 기능까지 확보하면서 다른 금융계열사와 시너지를 구상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가 구축된 겁니다.
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조직 장악력을 높이고, ‘책임경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한편, 김 사장의 경영수업 멘토로 여겨지는 여승주 부회장은 다음 달 정기 주총을 끝으로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되는데, 연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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