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질’에 인기 식은 MMORPG…잇따른 신작 왜?

경제·산업 입력 2025-02-20 18:57:16 수정 2025-02-20 18:57:16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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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올해 MMORPG 신작 잇달아 출시
위메이드, 오늘 ‘레전드 오브 이미르’ 정식 서비스
넷마블, 다음달 ‘RF온라인 넥스트’ 출시 예정

[앵커]
국내 게임업계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습니다. MMORPG 시장은 이른바 ‘현질’로 불리는 과금 부담 탓에 유저들이 이탈하며 침체기를 겪고 있는데요. 게임사들은 ‘흥행만 하면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는 인식에 경쟁적으로 신작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출시되는 MMORPG 신작은 10여 종에 이를 전망입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국내 게임사들이 MMORPG 신작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습니다.

침체된 MMORPG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신작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모습입니다.

올해 가장 먼저 신작 경쟁의 포문을 여는 건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오늘(20일) MMORPG 신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무기, 장신구 등 최상위 등급 아이템을 대체불가능아이템(NFI)으로 제작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에 도입했습니다.

넷마블도 다음달 20일 ‘RF온라인 넥스트’를 선보이며 MMORPG 신작 경쟁에 합류합니다.

지난해 MMORPG를 꾸준히 출시했지만 장기 흥행작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

이번 신작은 다양한 형태의 대규모 경쟁 콘텐츠로 MMORPG 본연의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넥슨은 다음달 27일 MMORPG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을 선보입니다. 

이 게임은 넥슨이 지난 2017년부터 8년간 1000억원 이상의 개발비가 투입된 대형 신작입니다. 원작의 핵심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형태로 재탄생하는 겁니다. 이용자는 게임 속 세계에서 다양한 인물과 교류하며 성장해 나가는 재미를 경험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게임업계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MMORPG는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장르 중 하나였으나 최근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캐주얼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른바 ‘현질’로 불리는 과금 구조의 강도가 높아지면서 이용자들의 반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2020년 78.8%를 차지했던 국내 모바일 게임 내 MMORPG의 매출 비중은 지난해 52%까지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게임사들이 다시 MMORPG 신작 개발에 주력하는 이유는 높은 수익성 때문.

MMORPG의 경우 초기 개발 비용이 많이 들지만 흥행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장기적인 매출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또 월정액제, 확률형 아이템 등 다양한 수익모델이 검증돼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올해 MMORPG를 내세우며 본격적인 신작 경쟁에 돌입한 게임업계.

대형 신작의 등장으로 침체된 MMORPG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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